언론보도
에모딘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상관관계...중앙미생물연구소 논문 2편 공개[2020.04.01]
[뉴스렙] 코로나바이러스-19 감염사태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, 백신 개발이 늦춰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저해하는 물질인 에모딘이 주목받고 있다. 이에 중앙미생물연구소는 19일 에모딘 성분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 2편을 공개했다.
이미지 설명 : Ho et al., 2007 (Antiviral Research) 숙주세포의 안지오텐신-전환효소2(초록색)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크 단백질(파란색+노란색)이 에모딘에 의해 결합이 저해되는 그림으로, 왼쪽은 에모딘이 없어 숙주세포와 코로나바이러스가 결합하여 감염이 시작됐고, 오른쪽은 에모딘이 결합을 방해하여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저해되었다.
2007년 Antiviral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, 에모딘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첫 단계인 스파크 단백질과 숙주세포의 안지오텐신-전환효소2의 결합을 방해하여 숙주세포의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시킨다는 것이다.
이미지 설명 : 그림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생활사를 간략하게 표현한 그림으로, 숙주세포 내에서 복제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있는 이온채널을 통해 세포 외부로 방출되는데, 에모딘은 이온채널을 비활성화시켜 바이러스의 방출을 저해하고, 체내에서 확산을 억제시킴.
또한, SARS-코로나바이러스의 3a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출 기능과 관련된 단백질이며, 코로나바이러스의 ORF-3a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어 있다. 슈와츠 연구팀은 에모딘이 SARS-코로나바이러스의 3a 단백질을 비활성화 시켜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외 방출을 저해하여 바이러스의 확산과 감염을 억제한다고 2011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.
에모딘은 안트라퀴논계 화합물로, 호장근과 같은 마디풀속 (genus) 식물에서 처음 발견됐으며, 최근에는 알로에 등 다양한 식물에서도 발견되고 있다. 알로에나 호장근의 추출물에서 에모딘의 함량은 약 5%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.
한편 중앙미생물연구소는 에모딘을 약 40% 가량 함유하도록 추출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. 이에 중앙미생물연구소의 임우종 대표는 “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, 에모딘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함으로써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 유용미생물과 다양한 천연물을 발효하고 연구하는 중앙미생물연구소는 호장근을 이용해 에모딘을 고함량으로 함유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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